밴드 '버스커 버스커'의 보컬 장범준(25)이 독자 행보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앨범유통사 CJ E&M과 가요계에 따르면, 장범준은 이 회사와 음반 유통계약을 맺고 곡 작업에 돌입했다. 하반기에 발표하는 것이 목표다.

1인 기획사를 설립한 장범준은 최근 CJ E&M 등을 만나 투자와 배급 등을 논의했다. 데뷔 전부터 이어오던 거리문화 활성화 사업을 위해 청춘뮤직과 별로도 자신의 회사 설립을 준비해왔다.

   
▲ 버스커버스커/뉴시스

앨범 형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 홀로 기타를 들고 무대에 오르는 솔로 음반, 또 다른 세션을 꾸리는 프로젝트 음반 등을 구상 중이다. 버스커버스커의 또 다른 멤버들이 참여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장범준은 버스커버스커의 보컬을 비롯해 작사·작곡 등 앨범 작업 전반을 도맡고 있다.

이에 따라 버스커버스커 해체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이 팀은 지난해 9월 정규 2집을 끝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장범준은 지난 4월 탤런트 송지수(21)와 결혼했다. 브래드(30·드럼)는 지난달 MBC TV '세바퀴'에 출연, 자신은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 중이고 또 다른 멤버 김형태(23·베이스)는 회사에 취직했다고 말했다.

버스커버스커는 2011년 엠넷 '슈퍼스타K 3'에서 준우승했다. 2012년 3월 1집 '버스커버스커'에서 '벚꽃엔딩' '여수 밤바다' 등의 히트곡을 내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기존의 인기 가수도 힘든 앨범 판매량 15만장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정규 2집 역시 '처음엔 사랑이란게'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