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한국예탁결제원이 지난 6월말 기준 외화증권 보관규모가 352억 6000만달러(약 39조 5000억원)를 기록해 전년 말 대비 5.8% 줄었다고 9일 밝혔다.

외화증권 가운데 주식 보관액은 114억 달러로 18.3% 늘었지만, 채권은 238억6천만 달러로 14.1% 감소했다. 시장별로 보면 유로 시장이 227억 8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미국(54억 6000만 달러), 중국(18억 9000만 달러), 일본(17억 9000만 달러), 홍콩(14억 7000만 달러)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외화주식 보관액 상위권 명단에는 아마존(미국·6억 7000만 달러), 텐센트홀딩스(홍콩·4억 5000만 달러), 장쑤 헝루이 의약(중국·3억 9000만 달러) 등의 종목이 랭크됐다.

한편 상반기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572억 8000만 달러(약 64조 1000억원)로 직전 반기보다 22.4% 늘었다. 외화주식 결제액은 179억 5000만 달러로 34.0% 증가했고, 외화채권 결제액은 393억 3000만 달러로 17.8% 늘었다.

시장별로는 유로시장(365억 6000만 달러)이 가장 많았고 미국(142억 1000만 달러), 홍콩(31억 2000만 달러), 일본(11억 5000만 달러)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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