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한국 애니메이션계의 거장 임정규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75세.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측은 9일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산업에 커다란 공적을 남기신 故 임정규 감독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임정규 감독의 부고를 전했다.


   
▲ 사진=연합뉴스, '마루치 아라치' 포스터


1943년생인 임정규 감독은 1966년 동양TV에 입사해 '황금박쥐', '요괴인간 뱀배로'의 원화 작업을 맡으면서 애니메이션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1970년대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애니메이션 '태권동자 마루치 아라치'를 비롯해 '전자인간 337', '별나라 삼총사', '삼총사 타임머신 001', '소년 007 은하 특공대' 등을 연출하며 한국 애니메이션계에 큰 족적을 남겼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1일 오전 6시 30분 예정이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