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2013년 결혼하며 연예계를 떠난 지 5년 만의 복귀다.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는 10일 선예와 계약 체결 소식을 전하며 "어려운 결정을 해준 선예에게 고마운 마음이다. 힘들 때나 어려울 때 힘이 되어줄 가족같은 마음으로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7년 데뷔한 선예는 원더걸스 리더로 큰 인기를 누리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그의 연예계 복귀를 마냥 환영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선예는 한참 원더걸스가 활동할 시기이던 2013년 교포인 제임스 박과 결혼하며 개인적 행복을 위해 팀을 떠났고, 출산 등으로 사실상 걸그룹 활동이 불가능해진 상황에서도 공식적인 원더걸스 탈퇴는 2015년에야 하는 등 석연찮은 행동을 보였다. 

   
▲ 사진=선예 SNS


캐나다에 살면서 두 아이를 낳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는 모습을 JTBC '이방인'을 통해 공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연예계 복귀를 한 과정을 곱지 않게 보는 시각도 있다.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는 "선예의 연예계 활동 복귀에 대한 문의가 많은데 현재 정확한 활동 계획은 세워지지 않았다"며 "5년간 두 아이의 엄마로서, 화목한 가정을 꾸려온 아내로서 살아온 선예가 향후 열어갈 인생 3막에 대해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연예계 활동을 재개하는 선예가 옛 팬들로부터 어떤 반응을 얻을지, 어떤 분야에서 활동하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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