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에너지효율, 퀵드라이브, 대용량을 위시한 세탁기가 세탁기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11일 전자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LG전자는 소비 전력량을 40%까지 줄여주는 ‘에너지효율’을 높인 통돌이 세탁기 출시했다. 같은 달 삼성전자는 30분 내에 세탁 가능한 ‘퀵드라이브’로 동남아 시장을 공략했다. 또 최근 대유위니아는 ‘대용량’ 세탁기로 승부수를 던졌다.

LG전자는 지난 달 25일 프리미엄 통돌이세탁기 ‘블랙라벨 플러스’ 신제품 17종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LG 세탁기의 상징인 인버터 DD(Direct Drive) 시스템을 향상시켜 에너지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 LG전자 모델이 LG 통돌이세탁기 블랙라벨 플러스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LG전자 제공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의 시험결과에 따르면 세탁용량 22킬로그램(kg) 신제품 기준, 표준코스와 물높이 4수위에서 사용된 물은 기존보다 10%가량 적었다. 이때 소비전력량도 최대 40%까지 줄어든다.

LG 통돌이세탁기는 세탁판과 세탁통이 모두 회전하기 때문에 강력한 원심력으로 세탁통의 물을 끌어올려 떨어트리며 세탁물을 두드려 빠는 ‘대포물살’이 가능하다. 

기존 대포물살에 세탁통과 세탁판을 반대로 회전시켜 세탁물을 좌우로 비벼 빠는 효과를 더한 ‘터보 대포물살’을 구현했다. LG전자가 세탁기에서 다양한 물살을 구현하며 세탁성능과 에너지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것은 인버터 DD 시스템의 차별화된 성능 덕분이다.

‘30분대의 빠른 세탁’이라는 장점을 살린 삼성전자 ‘퀵드라이브‘ 드럼세탁기가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 지역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장애물 마라톤 ‘스파르탄 레이스(Spartan Race) 2018’에서 삼성 '퀵드라이브'를 체험 부스를 마련하고 참가자들이 경기 후 땀과 진흙 등으로 오염된 옷을 30분대에 빠르게 세탁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퀵드라이브’ 는 기존 드럼세탁기의 상하 낙차 방식과 전자동 세탁기의 회전판 방식을 결합해 상•하•전•후 네 방향 움직임을 구현함으로써 강력한 세탁 성능은 물론 세탁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지난 3월 출시에도 불구하고 동남아에서 삼성 드럼세탁기 매출 비중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주력제품으로 부상했다. 또 기존 플렉시워시, 애드워시와 함께 삼성의 프리미엄 드럼세탁기의 판매를 지난해보다 50% 상승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엄격한 에너지 절약 정책을 실시하는 싱가포르에서는 기존 드럼세탁기보다 최대 20% 적게 전기를 소비하고 싱가포르의 물 효율성 등급제에서 가장 높은 4등급을 획득한 점이 인기요소로 꼽힌다.

대유위니아는 최근 ‘위니아 크린 세탁기’ 라인업에 15kg 이상 대용량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 2018년형 '위니아 크린 세탁기' 드럼(그래비티 실버 15Kg), 일반(라이트 실버 17kg)./사진=대유위니아 제공


지난 1월 ‘위니아 크린 드럼 세탁기 3kg, 12kg’와 ‘위니아 크린 일반 세탁기 3.5kg, 15kg’ 제품으로 시장에 진출한 후,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대용량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시장의 막강 경쟁자로 올라선다는 포석이다.

신제품은 △드럼 세탁기 15kg △일반 세탁기 17kg등 대용량 제품이다. 대형 세탁기에서 가장 중요한 모터는 업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위니아 전통의 모터 기술을 집약한 ‘DD 인버터 모터’를 탑재했으며, 강력한 파워를 내면서 소음이 적다. 대유위니아는 모터에 대한 자신감으로 최장 12년 무상 보증 수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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