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보합세로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18일 전 거래일(2001.55)보다 0.71포인트(0.04%) 오른 2002.26에 출발했다. 개장 직후 하락 반전한 뒤 9시5분께부터 2000선 밑으로 내려갔다.

미국 소비자물가 지표의 전망치 상회로 오는 19일 새벽(현지시각) 발표되는 FOMC 회의 결과에서 옐런 연준 의장이 미국 경기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놓을 지 대해 시장의 관심이 높아졌다.

오전 9시3분 현재 개인은 68억원, 외국인은 5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77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비차익거래로만 12억원이 유입됐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은행 업종이 오전 9시5분 현재 1% 이상 상승했다. 통신업,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운수창고, 철강·금속, 화학, 섬유·의복, 유통업, 종이·목재, 의약품, 기계 등은 강보합을 나타냈다.

반면 전기가스업, 전기·전자, 운송장비, 금융업, 증권, 음식료품, 제조업, 건설업, 서비스업 등은 1% 미만으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혼조세를 보였다.

SK텔레콤, 포스코, LG화학 등은 강보합세다. 현대차와 신한지주는 9시10분 현재 전 거래일과 가격 변동이 없었다.

네이버,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SK하이닉스, 삼성생명, KB금융, 기아차, 현대중공업 등은 1% 미만으로 뒷걸음질 쳤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9000원(0.66%) 내린 136만5000원에 거래됐다.

베리타스, 에프알텍 등은 오전 9시11분 현재 상한가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다. 이 밖에 574개 종목이 오른 반면 270개 종목은 내렸다. 127개 종목은 가격 변동이 없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021.9원) 보다 1.6원 오른 1023.5원에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37.90)보다 1.50포인트(0.28%) 오른 539.40에 출발했다.[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