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이 박주영에 대해 혹평을 아끼지 않았다.

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근호(상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 구자철-박주영-기성용/뉴시스

이날 박주영은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11분 이근호와 교체되기 전까지 56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전 영국 BBC는 한국 대표팀과 선수들을 소개하면 박주영에 대해 "전 아스날 소속 하지만 거의 잊혀진 선수"라고 말했다.

또 아스널 레전드이자 현재 '데일리메일'의 칼럼니스트인 마틴 키언 BBC 해설위원은 "박주영이라는 선수가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박주영은 지난 시즌 아스널에서 단 11분 뛰었다. 그러고도 월드컵에서 뛰다니 행운이 가득한 선수"라고 설명했다.

한편 소중한 승점 1점을 챙긴 한국은 오는 23일 알제리와 16강 진출을 위한 결전을 벌인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한민국 러시아 박주영, 슈팅을 한개도 못하다니" "대한민국 러시아 박주영, 좀더 좋은 창이 있어야" "대한민국 러시아 박주영, 비겨서 다행" "대한민국 러시아 박주영, 우리나라 잘해네" "대한민국 러시아 박주영, 알제리전은 잘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