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수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블렌더 수요 증가
라이프스타일 변화 따른 다양한 형태 제품 출시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재료를 넣고 갈기만 하면 빠르게 조리할 수 있는 블렌더가 현대인의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수요가 증가하면서 제조사들도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는 등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블렌더는 최근 판매률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블렌더 시장규모는 2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 브라운 파워블렌더 JB7172 /사진=브라운 제공

과거 블렌더는 과일과 채소를 갈아 주스를 만드는 원액기와 비슷한 용도로 인식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며 폭넓은 요리에 활용되고 있다.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 등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다양한 제품이 출시고 있다.

라이프스타일이나 가구 구성에 따라 선호하는 블렌더는 조금씩 차이가 있다. 성장기의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파워블렌더를 선호하며 자녀의 연령이 낮은 가정은 핸드블렌더, 1인 가구의 경우는 미니블렌더를 선호하는 편이다.

가족 구성원이 많으면 자연스럽게 찾게 되는 것이 바로 파워블렌더이다. 성장기의 자녀를 위한 다양한 요리와 많은 양의 음식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대용량의 재료를 한 번에 갈수 있는 블렌더의 인기가 높다.

켄우드에서 선보이는 초고속 파워블렌더 BLP900BK는 3만RPM의 초당 500회 회전과 모터 사용을 최소화하는 기술력으로 우수한 내구성을 갖췄다. 브라운 파워블렌더 JB7172BK는 국내 최초 5단계 속도조절이 가능하며, 5단계의 순간 작동 프로그램으로 원하는 굵기부터 얼음까지 한번에 갈아낼 수 있는 제품이다.

최근에는 혼인율 저하 등 사회적인 현상으로 1인 가구가 급속도로 증가하며 이들이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1인 가구는 바쁜 일상에서 편리하고 빠른 식사 준비를 원하며, 건강을 고려해 과일, 야채 주스를 아침 대용으로 즐겨 마신다. 이들은 간편하게 주스를 만들 수 있고 요리에도 활용할 수 있는 미니블렌더를 선호한다. 

켄우드의 슈퍼 콤팩트 블렌더 BL240은 아담한 사이즈이지만 스무디, 수프, 소스 등을 단 몇 초 만에 만들 수 있는 제품이다. 강한 파워로 1L의 용량을 다룰 수 있으며, 두 가지 블렌딩 속도를 조절 할 수 있다.

   
▲ 브라운 핸드블렌더 MQ9045 /사진=브라운 제공

브라운 MQ9045 블렌더 시장이 점차 커지는 가운데 최근 간편한 사용이 장점인 핸드블렌더의 판매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 제품은 칼날을 위 아래로 움직일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액티브 무빙 칼날 기술을 탑재해 기존 핸드블렌더로 블렌딩하기 어려웠던 용기 바닥에 남은 재료와 단단한 재료까지도 남김없이 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호하는 블렌더의 종류는 다르지만 최근 다양한 요리를 위해 종류별 블렌더를 구비해놓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며 “요리를 쉽게 할 수 있께 도와주는 블렌더의 역할도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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