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서울에서 23일째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기상청은 "지난 밤 서울의 최저 기온은 26.7℃로 열대야 현상을 보였다"며 "서울 기준 23일 연속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밤사이 최저 기온이 25℃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3∼6℃ 높은 35℃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또 이어지는 열대야는 낮 동안에 오른 기온이 밤사이에도 내려가지 못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지겠으나 소나기가 그치면 기온이 다시 올라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무더위가 이어지겠다"라고 예측했다.

한편, 이 같은 열대야 현상은 서울뿐 아니라 전국에서 나타나고 있다. 대전에서는 24일째, 여수는 26일째 열대야가 이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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