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최종 엔트리에서 4명의 멤버가 교체됐다.

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은 부상과 부진 등으로 아시안게임에서 기량 발휘가 힘들 것으로 보이는 4명의 선수를 교체한다고 13일 발표했다. 투수 차우찬(LG)과 정찬헌(LG), 3루수 최정(SK), 외야수 박건우(두산)가 탈락하고 대신 투수 최원태(넥센)와 장필준(삼성), 3루수 황재균(KT), 외야수 이정후(넥센)를 교체 멤버로 선발했다.

   
▲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교체 선발된 황재균, 이정후, 장필준, 최원태.(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각 소속 구단


차우찬과 정찬헌은 최근 구위가 현저히 떨어져 대표선수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었고, 최정과 박건우는 부상으로 소속팀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상태다. 새로 발탁된 4명은 안정된 경기력으로 대표 발탁에 손색없는 성적을 내고 있다.

선동열 감독은 "최종 엔트리에 있는 24명은 물론 예비 엔트리에 있는 모든 선수들의 몸 상태를 소속 구단 트레이너들과 상의하며 면밀히 체크했다. 그 중 차우찬 등 4명은 크고 작은 부상 등이 이어져 아시안게임 개최 시점에 국가대표로서 정상 기량을 발휘할 수 없다고 판단해 교체를 결정하게 됐다"고 엔트리 변경 이유를 설명하고 "코칭스태프들과 여러 후보들을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현재 몸상태와 KBO리그 성적, 컨디션 등을 고려해 아시안게임에서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를 최종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야구대표팀은 16일까지 소속팀 리그 일정을 소화하고 18일 오전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공식 소집된다. 한국의 아시안게임 첫 경기는 26일 열리며 상대팀은 대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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