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고발했다.

이재명 지사 측은 13일 서울남부지검에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의 김기슭 CP, 이큰별 PD와 박정훈 SBS 사장, 남상문 SBS 시사교양본부장 등 4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또한 1억원의 손해배상 및 정정보도 청구소송 제기, '권력과 조폭-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 편 방영 금지 가처분 신청도 함께 했다.


   
▲ 사진=이재명 지사 페이스북


지난달 21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의 '권력과 조폭-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 편에서는 경기도 성남시에서 활동하는 국제마피아 파와 이재명 경기지사의 유착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재명 지사가 인권변호사로 활동할 당시 국제마피아파 조직원들의 변론을 맡았으며, 성남시장 시절에는 국제마피아 파가 설립한 코마트레이드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는 게 그 내용이다.

이에 대해 이재명 지사의 법률대리인인 나승철 법무법인 대호 변호사는 고발장을 통해 "피고발인들은 기초적인 사실관계 확인조차 하지 않은 채 방송했다. SBS의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이재명 지사는 정치인으로서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이재명 지사 역시 이날 트위터를 통해 '그것이 알고싶다' 팀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사실을 밝히며 "사실관계가 밝혀지면 모든 오해는 사라질 것이므로, 법적인 절차는 변호인에게 맡기도 경기도정에만 최선을 다해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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