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섹션TV'에서 서인영이 욕설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재차 사과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연예정보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이하 '섹션TV')에는 지난 2일 신곡 '눈을 감아요'로 컴백한 가수 서인영이 출연했다.

서인영은 지난해 1월 18일 JTBC 예능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에 크라운제이와 가상부부로 출연하던 중 스케줄상의 문제를 이유로 갑작스럽게 하차를 선언한 바 있다.

이어 다음 날인 19일에는 두바이 촬영 중 '님과 함께' 스태프들에게 욕설을 퍼붓는 서인영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서인영은 활동을 중단하고 기약 없는 자숙 기간을 가졌다.


   
▲ 사진=MBC '섹션TV'방송 캡처


이와 관련, 서인영은 '섹션TV'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생각하면 창피하고 너무 부족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메인 작가에게 욕하지 않았다. 욕설 논란의 대상은 매니저였다"고 잘못 전해진 이야기를 바로잡았다.

매니저 김경문 씨는 "도로가 통제돼 길이 어딘지 몰랐고 서인영 씨가 공개된 공간에서 저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제작진에게 욕하는 영상이 아니라 저와 통화하며 욕을 한 거다. 잘 챙기지 못해 저 자신도 힘들었고 죄송했다"고 설명했다.

촬영 도중 펑크를 낸 이유도 밝혔다. 서인영은 "크라운제이 오빠와의 가상 결혼 콘셉트이지 않나. 솔직한 감정으로 촬영해야 했다. 가식적으로 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 진정성 없이 할 수 없어 마지막 촬영을 안 하고 돌아왔다. 욕보다 잘못된 일이었다. 내 잘못이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자숙한) 1년 7개월의 시간도 감사했던 시간이었다. 보기 불편하셨을 텐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성숙한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섹션TV'는 한 주간 연예가의 핫이슈를 발 빠르게 보도하는 연예정보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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