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무역 등 자체사업 실적호조 지속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화가 방산·무역부문 등의 양호한 사업 성과에 힘입어 별도기준 영업이익에서 분기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한화는 올 2분기 매출 12조6223억원, 영업이익 706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9% 늘어난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0% 감소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390억원·933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가 1.3%·20.2% 증가했다.

㈜한화 자체사업은 방산 및 무역부문이 양호한 사업성과를 보이며 전년 동기대비 견조한 실적성장을 기록했다. 방산부문에서는 천무 양산 매출 증가가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했으며, 무역부문의 경우 유화제품 판매 확대 및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다.

   
▲ 한화그룹 장교동 본사/사진=연합뉴스


자회사 중에서는 한화건설의 사업환경 개선 및 실적 호조가 주목된다.

㈜한화는 한화건설의 주력 해외 프로젝트인 이라크 사업(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은 IS전쟁 종식 및 유가상승으로 인한 이라크 정부 재정상황 개선으로 미수금을 해소했고, 향후 공정진행도 원활하게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해외플랜트 손실관련 비용을 보수적으로 선반영한 결과, 일부 비용이 환입된 것도 영업이익 개선에 일조했다고 부연했다.

올 3분기 이후에 대해서는 자체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건설·생명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개선으로 전년 대비 견조한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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