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말복을 이틀 앞둔 14일 오늘날씨도 전국이 가마솥폭염의 찜통날씨를 보였다. 제12호 태풍 종다리, 제13호 태풍 산산, 제14호 태풍 야기, 제15호 태풍 리피, 제16호 태풍 버빙카제, 제17호 태풍 헥터까지 한반도를 비켜가면서 최악의 폭염을 보이고 있다. 태풍이 밀어 올린 수증기와 열기로 되레 폭염을 부채질하고 있다. 

   
기상청 오늘날씨예보 및 내일날씨예보(일기예보 동네예보 주간날씨 주말날씨 폭염 광복절 말복 태풍 기상특보)에 따르면 오늘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다. 대기불안정으로 경기동부와 강원영서남부,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오늘 경북 의성은 40.1도까지 치솟으며 전국에서 가장 뜨거웠다. 지역별로는 경남 양산 39.1도, 대전 37.9도, 광주 37.7도, 수원 37.1도를 기록했다. 산발적으로 내린 반짝소나기는 습도만 높이며 찜통더위를 부채질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움직임이 원활해 전 권역이 보통에서 좋음 수준을 나타내겠고 오존 농도는 서울·경기도·울산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불쾌지수는 매우 높고 식중독 지수는 위험 단계를 보이겠다.

광복절인 내일은 중부는 북태평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겠다. 남부지방은 제15호 태풍 리피(LEEPI)에서 약화된 열대저압부의 영향을 받겠다. 태풍의 영향으로 남부지방과 충청남부는 대체로 흐리고 낮부터 비가 오겠다. 강원영서남부는 대기불안정으로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광복절인 내일과 말복인 모레 사이에 남해안과 지리산부근을 중심으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시간당 20~30mm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내일과 모레사이 전남남해안, 경남해안, 제주도, 지리산부근에는 30~80mm의 비가 예상된다. 경남해안, 지리산부근 120mm 이상 폭우가 쏟아지는 곳 있겠다.

내일 아침기온은 서울 인천 28도, 대전 수원 목포 광주 제주 부산 포항 청주 강릉 27도, 춘천 울릉도 울산 전주 창원 26도, 대구 25도로 예보됐다. 낮 기온은 서울 수원 세종 청주 전주 대전 대구 광주 35도, 부산 울산 포항 강릉 춘천 인천 창원 34도, 제주 목포 33도, 울릉도 30도로 나타났다.

기상청 주간날씨예보에 따르면 당분간 폭염을 시킬 비소식은 없고 지역별로 소나기 내리는 곳 있겠다. 이번 예보기간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이 많겠다. 낮 최고기온이 35℃ 내외로 폭염이 이어지겠고,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 많겠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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