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와이디온라인 등 5개사 반기보고서 미제출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12월 결산 코스피·코스닥 상장법인 중 5개사가 반기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와이디온라인, 차바이오텍, 트레이스, 에프티이앤이 등 코스닥 상장사 4개사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의 세화아이엠씨가 법정 제출 기한인 전날까지 반기보고서를 내지 않았다.

4개 코스닥 상장사는 이미 관리종목에 지정돼있어 오는 24일까지는 반기보고서를 내야 한다.

특히 와이디온라인의 경우 지난해 말 현재 기준 자본잠식률이 50% 이상이어서 24일까지도 반기보고서를 내지 못하면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 된다.

와디이온라인의 지난해 말 기준 자본잠식률은 98.1%로 자본잠식률 50% 이상에 빠져 있다. 이 회사의 자본총계는 2억4192만원, 자본금은 127억4487만원으로 최근 적자폭이 커지면서 잉여금이 바닥 나 납입자본금을 상쇄했다. 지난해에만 100억원의 영업손실과 21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4일 와이디온라인에 미제출설 관련 사실 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조회 공시를 요구하고, 같은 날 오후 4시 21분부터 주권 매매 거래를 정지한 상태다.

게임업체인 와이디온라인은 지난 3월  과냉각 냉동고 제조 및 판매, 금융 컨설팅 등을 겸하고 있는 중소기업 클라우드매직에 인수된 기업이다. 클라우드매직의 경우 이정훈 강동구청장이 대표로 있었으나 지난 5월 사임하면서 손태림 현 대표가 수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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