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유명 안무가 배윤정이 악플러에 대처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알려줬다. 들어보니, 배윤정은 역시 '센 언니'다웠다.

1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한 배윤정은 인신공격성 악플에 '현피'를 신청한 일화를 공개했다. '현피'는 인터넷 게임에서 만난 사람과 실제 현실에서 만나 싸우는(player kill) 것을 뜻하는 신조어다.
 
배윤정은 이날 센 언니 이미지를 갖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어린 나이부터 안무 활동을 하다 보니 남성 위주의 거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저절로 강인한 인상이 만들어졌다고 털어놓았다. 얼굴이 너무 사나워보여 미용 때문이 아니라 부드러운 인상을 위해 쌍꺼풀 수술을 한 사실도 고백했다.

   
▲ 사진=배윤정 인스타그램


배윤정의 센 언니 이미지와 관련된 이야기를 듣던 MC들은 "악플을 단 사람이랑 현피를 뜨려고 한 적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배윤정은 "저는 SNS 댓글들을 웬만하면 신경을 안 쓰는 편이다"라고 하면서도 "하지만 인신공격성 댓글에는 분노한다. 그런 댓글을 보면 얼굴을 보고 말하라는 뜻에서 나를 찾아오라고 주소를 알려준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배윤정은 악플러와 실제 '현피'를 한 적이 있을까. 배윤정은 "보통 그렇게 나가면 (악플러가) 죄송하다고 한다"면서 "한 번은 내가 찾아갈 테니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한 적이 있다. 그렇게 하니까 다음부터는 아무 반응(악플)이 없었다"고 얘기했다.

방송에서 보여지는 강한 이미지 때문에 많은 악플에 시달려온 배윤정의 나름대로의 악플러 퇴치법이 바로 '현피 신청'이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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