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올해 4~6월 일본 상장기업의 순이익 합계액이 약 8조9000억엔(약 90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했다고 연합뉴스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을 인용해 16일 전했다.

닛케는 최근까지 실적 발표를 한 상장기업 1588개사(금융 제외)의 자료를 집계한 결과가 이같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는 4~6월 기준으로 2년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해당 기업 중 56%의 순이익이 증가했다. 이 기간 순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곳도 24%나 됐다. 미국 등의 경기 확대,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이 일본 기업들의 이익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향후 미중 무역마찰 등 악재가 예상되지만 2018 회계연도(2018년 4월~2019년 3월) 상장기업의 순이익은 전년도 대비 0.3% 감소라는 기존 전망과 달리 증가세를 보일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