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생 150여명에 볼링·양궁·당구 등 즐길거리 및 먹을거리 제공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하반기 취업 시즌을 앞두고 코오롱그룹의 독특한 채용 설명회가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코오롱은 서울 영등포타임스퀘어 코오롱스포렉스에서 취업 준비생 150여명을 대상으로 채용 설명회 '코오롱 얼리버드 이벤트, 취업 Play하자'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보통 강당이나 체육관에서 진행하는 설명회와는 달리 코오롱은 취업 준비생들이 긴장감도 덜고 리프레시할 수 있도록 볼링·양궁·당구 등 실내 스포츠를 마련하고 치킨과 맥주 등 먹을거리도 제공했다. 

입사 상담도 일방적인 강연 형식이 아닌 사전 질문지를 토대로 한 1대 1 맞춤형 상담으로 진행, 취업 준비생 개개인에게 심층적이고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참석자들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4시간가량 자유롭게 체육시설을 이용하면서 인사담당들과 상담 시간을 가졌으며, 코오롱 인사 담당자들은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 및 면접 팁 등 응시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타임스퀘어 코오롱스포렉스에서 열린 '코오롱 얼리버드 이벤트, 취업 Play하자'에서 참석자들이 맞춤형 채용 상담(앞쪽)을 하고 행사장에 마련된 볼링을 즐기며(뒤쪽) 리프레시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사진=코오롱그룹


코오롱은 이번 설명회가 지난 8일 참가자 모집 첫째 날 하루 만에 마감되는 등 높은 관심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 관계자는 "9월 학교·지역별로 채용 설명회가 예정됐지만, 그에 앞서 취업 준비생들이 보다 편안한 마음에서 회사와 채용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무더위에 지치고 힘든 시기를 보내는 취업 준비생들이 스트레스를 풀고 힐링할 수 있는 기회도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FnC부문 ▲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텍 ▲코오롱플라스틱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베니트 ▲코오롱에코원 ▲코오롱제약 등 코오롱그룹 9개 계열사는 이달 말부터 2018년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200명 가량의 최종 합격자는 서류전형·인적성 시험·면접 전형을 거쳐 오는 12월 선정되며, 20일 오픈 예정인 코오롱채용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알아볼 수 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