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우리나라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보다 한 단계 내려갔으나 1인당 국민총소득(GNI)과 물가를 반영한 1인당 GNI 순위는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세계은행(WB)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GDP 순위는 1조5308억달러로 전 세계 12위에 자리했다.

한국의 GDP 순위는 2005년 10위까지 올랐으나 2006년 11위, 2007년 13위, 2008년 15위로 하락했다. 2009∼2013년에는 14위 였으나 2014년 13위, 2015∼2016년 11위로 상승했다.

GDP는 한 나라의 경제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다. 지난해는 19조3906억달러를 기록한 미국이 GDP 순위 1위를 기록했다. 

한 나라 국민의 평균 생활 수준과 관련 깊은 지표인 1인당 GNI에서 한국은 지난해 31위(2만8380달러)를 차지했다. 2016년 45위와 비교하면 14계단 상승했다.

나라마다 다른 물가 수준을 반영해 실제 국민의 구매력을 측정하는 구매력평가(PPP) 기준 한국의 1인당 GNI는 3만8천260달러로 31위였다. 2016년에는 48위를 기록했었다.

1인당 GNI 1위는 영국 자치령인 맨섬(8만2650달러)이 차지했다. 조세회피처라는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