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우 김응수가 하희라와 띠동갑 부부로 드라마에 출연한다.

KBS 2TV 새 아침 일일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극본 최순식, 연출 고영탁, 제작 예인E&M) 측은 16일 "김응수가 차진옥(하희라 분)의 남편 김복만 역으로 출연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차달래 부인의 사랑'은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자부하던 세 여자가 중년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리는 로맨스 드라마다.  

   
▲ 사진='더팩트' 제공


김응수는 극 중 차진옥(하희라 분)의 띠동갑 남편 김복만 역을 맡았다. 굵직한 건설회사의 부장인 김복만은 '영국신사'라는 별명이 붙여질 정도로 매너 있는 직장인이자 교과서적인 가장이지만, 알고 보면 가부장적인 면모가 숨어 있는 고집 센 원칙주의자 남편이자 고지식한 아빠다.  
 
김응수는 "남들 보기에 행복해 보이는 부부에게도 문제는 숨어있기 마련이다"며 "'차달래 부인의 사랑'은 그런 점을 가감없이 솔직하게 드러내는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맡은 복만을 보시면서 시원하게 욕도 해주시고, 또 우리 시대 가장의 힘든 삶을 조금은 이해해 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드라마 출연 소감을 전했다. 

'차달래 부인의 사랑'은 '학교2' '소나기' '하늘만큼 땅만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을 연출한 고영탁 PD와 '돌아와요 순애씨' '불량커플' '울랄라부부' 등을 통해 웃음과 공감을 전해왔던 최순식 작가가 의기투합해 내놓는 작품이다. TV소설 '파도야 파도야' 후속으로 오는 9월3일 오전 9시 첫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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