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말복인 오늘날씨는 서울을 비롯한 서쪽 지방은 말복 폭염이, 남쪽은 제18호 태풍 룸비아의 영향으로 강한 비가 쏟아지는 날씨가 예보됐다.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말복을 기해 점차 폭염이 수그러드는 동고서저의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 오늘날씨예보 및 내일날씨예보(일기예보 동네예보 주간날씨 주말날씨 제18호 태풍 룸비아 제19호 태풍 솔릭 기상특보)에 따르면 오늘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남해안과 제주도는 제18호 태풍 룸비아의 전면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흐리고 밤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남부지방과 충청도는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제18호 태풍 룸비아의 영향으로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제주도와 전남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제주도산지와 경상남도 산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지역을 중심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이상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 제19호 태풍 솔릭(SOULIK) 이동경로. /사진=기상청

이번 비는 제18호 태풍 룸비아 전면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밤에 점차 그치겠다. 제18호 태풍 룸비아에서 만들어진 다량의 수증기가 남동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부산과 울산을 포함한 경남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부산과 울산, 경남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20~60mm의 비가 오겠고 많은 곳은 80mm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서쪽 지역은 오늘 낮 기온이 부여 36.8도 대전 36.8도 부안 36.8도 전주 36.5도 서산 36.5도 보령 36.4도 홍성 36.2도 군산 36.2도 청주 36.0도 서울 35.6도 평택 37.8도 양화 37.8도 서천 37.6도 안성 37.4도 당진 신평 37.4도 논산 37.3도 화성 37.2도 등 말복폭염을 보였지만  동쪽지역은 25도 안팎에 머물렀다.

내일날씨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내일과 주말인 토요일까지 모처럼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져서 열대야가 쉬어가겠다.

내일 아침기온은 서울 광주 24도, 대전 인천 수원 청주 창원 22도, 대구 울산 21도, 부산 포항 전주 23도, 광주 24도, 목포 25도, 제주 26도, 강릉 세종 울릉도 20도, 세종 19도로 2~5도 가량 낮겠다. 낮 기온은 서울 세종 전주 대전 광주 34도, 대구 부산 29도, 제주 목포 청주 32도, 강릉 울산 27도, 춘천 31도, 포항 26도, 울릉도 24도로 서고동저 현상이 심화되겠다.

한편 제18호 태풍 룸비아(RUMBIA)가 밀어 올린 뜨거운 수증기를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식혀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19호 태풍 솔릭의 이동경로는 현재 오키나와를 향해 북북서진 하고 있다. 태풍 솔릭은 중심기압 998hPa의 소형급으로 시간당 38km의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일요일인 19일쯤에는 증형급으로 위력으로 키우면서 태풍의 강도도 점점 세지고 있다.

제19호 태풍 솔릭의 이동경로를 보면 내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490km 해상 부근, 주말인 토요일 오전 9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1330km 부근, 일요일에는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124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하겠다. 21에 오전에는 가고시마 동남동쪽 약 430km 부근해상으로 접근이 예상된다.

기상청 주간날씨예보에 따르면 이번 예보기간에는 변동성이 크겠다.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이 많겠으나, 중부지방은 후반에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다. 이번 예보기간에는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고 밤에는 열대야 나타나는 곳 많겠다. 다만 제19호 태풍 솔릭의 이동경로에 따라 변동이 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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