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주말을 앞둔 금요일 오늘날씨는 서쪽 지방은 폭염이, 남쪽은 제18호 태풍 룸비아의 영향으로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는 날씨가 예보됐다.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폭염이 수그러들면서 동고서저의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 오늘날씨예보 및 내일날씨예보(일기예보 동네예보 주간날씨 주말날씨 제18호 태풍 룸비아 제19호 태풍 솔릭 기상특보)에 따르면 오늘날씨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오늘과 주말인 토요일 내일까지 모처럼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져서 열대야가 쉬어가겠다.

상층의 한기가 일시적으로 남하함에 따라 당분간 낮 기온 상승이 다소 저지되고 밤 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지역이 줄어들겠다. 특히 동풍이 유입되는 동쪽지방을 중심으로 더위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동풍에 의한 지형적인 영향으로 서쪽지방은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3℃ 이상 오르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오늘 아침기온은 서울 광주 24도, 대전 인천 수원 청주 창원 22도, 대구 울산 21도, 부산 포항 전주 23도, 광주 24도, 목포 25도, 제주 26도, 강릉 세종 울릉도 20도, 세종 19도로 2~5도 가량 낮겠다. 낮 기온은 서울 세종 전주 대전 광주 34도, 대구 부산 29도, 제주 목포 청주 32도, 강릉 울산 27도, 춘천 31도, 포항 26도, 울릉도 24도로 서고동저 현상이 심화되겠다.

   
▲ 북상하고 있는 제19호 태풍 솔릭 이동경로. 현재 이동경로대로만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사진=기상청

주말인 토요일 내일날씨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내일 서쪽지역은 한 낮기온이 33도를 오르매리면 무덥겠으나 동쪽 지방은 폭염이 한풀 꺾이겠고 밤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도 줄어들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움직임이 활발해 전국이 대체로 보통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오존 농도는 충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불쾌지수는 보통에서 높음, 식중독지수는 '경고', 자외선 지수는 매우 높음 단계를 나타내겠다.

한편 제18호 태풍 룸비아(RUMBIA)가 밀어 올린 뜨거운 수증기를 북상하고 있는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식혀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19호 태풍 솔릭의 이동경로는 현재 오키나와를 향해 북북서진 하고 있다. 태풍 솔릭은 중심기압 990hPa의 소형급으로 시간당 28km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주말인 토요일부터 증형급으로 위력으로 키우면서 태풍의 강도도 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19호 태풍 솔릭의 이동경로를 보면 오늘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430km 해상 부근, 주말인 토요일 오후 3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1290km 부근, 일요일에는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118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하겠다.

기상청 주간날씨예보에 따르면 이번 예보기간에는 변동성이 크겠다.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이 많겠으나, 중부지방은 후반에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다. 이번 예보기간에는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고 밤에는 열대야 나타나는 곳 많겠다. 제19호 태풍 솔릭의 이동경로에 따라 변동이 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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