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준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은산분리는 은행법을 개정하는 게 아니라 인터넷 전문은행에 대한 특례법으로 간다"며 "원격의료도 지나치게 의료민영화로 가지 않고 순기능을 발휘하는 정도"라고 했다고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은산분리와 관련, "은산분리는 은행법을 개정하는 게 아니라 인터넷 전문은행에 대한 특례법 이런 것으로 간다"며 "재벌·산업자본이 무리하게 은행자본으로 들어올 여지는 차단하는 안전장치들을 뒀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도서벽지에 있는 의료혜택이 닿기 어려운 환자를 원격의료로 하는 건 선한 기능"이라며 "지나치게 의료민영화로 가지 않고 순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정도에서 원격진료도 가능한 것"이라고 이해를 구했다고 박 원내대변인은 전했다.

이날 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성태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직무대행과 5당 원내대변인은 오찬에 참석해 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현안에 대한 대화를 이어갔다.

   
▲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는 16일 청와대에서 오찬 회동을 가졌다./사진=청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