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6000여대 가운데 9만1000대 진단 완료
미이행 5000대…"안전진단 못 받는 차주가 없도록 외부기관 협조"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BMW코리아가 자발적 리콜과 관련해 총 10만6000여대 해당 차종 가운데 약 95%인 9만1000여대가 안전 점검을 마쳤다. 

하지만 5000여대 차량이 아직 미이행 차량으로 BMW코리아가 이들 차량 소유주에게 다각도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 

   
▲ BMW가 자발적 리콜과 관련해 총 10만6000여대 해당 차종 가운데 약 95%인 9만1000여대가 안전 점검을 마쳤다. /사진=BMW코리아


16일 BMW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리콜대상 차량 약 10만6000대 중 약9만1000대가 안전진단을 완료했다. 

또 현재 약 9700대가 예약 대기 중으로 총 10만대가 안정권에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약 5000여명의 고객에게 조속히 진단을 받을 것을 부탁하는 안내 문자와 유선 연락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BMW코리아 측은 지난 2주 동안의 95%에 달하는 긴급 안전 진단 작업 과정을 토대로 20일부터 본격적인 리콜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전국 61개 BMW 서비스센터의 비상 근무 체재를 12월 말까지 유지하고, 평일 밤 10시, 주말 오후 4시까지 연장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16일 점검을 받지 않은 리콜차량에 대해 자동차관리법 37조에 따라 각 지자체에 운행정지명령 발동을 요청했다.

점검명령이 발동되면 리콜차주는 즉시 긴급 안전 진단을 받아야 하며 해당 차량은 안전 진단을 위한 목적 이외에는 운행이 제한된다.  

만약 안전 검검 미이행 차량을 운행하다 적발될 경우 경찰이 안전 진단을 받도록 계도하게 되며 점검을 받지 않은 리콜차량이 운행 중 화재가 발생하면 해당차주는 화재 법적책임을 지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점검을 받지 않은 BMW 리콜대상 차량 1만5092대에 대해 자동차관리법 제37조에 따라 점검명령과 운행정지 명령을 발동해줄 것을 각 시·도에 요청했다. 

행정안전부는 서울시와 각 자치구 부단체장들과 관련 협조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이날 오후부터 각 시·도가 시·군·구에 협조요청이 내려졌고 서울 25개 자치구는 서울시의 공문과 함께 점검대상 차량의 명단을 확인하고 차주를 대상으로 개별 통보를 시작했다. 

BMW 코리아 관계자는 "마지막 한대의 차량도 완벽하게 안전 점검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안전 진단을 못 받는 차주가 없도록 중고자동차매매조합, 렌터카사업조합 등 외부기관과 협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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