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카메룬 4-0 대파, 알렉스 송…"내려찍네" 만주키치 '엘보' 공격

크로아티아가 알렉스 송의 어이없는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린 카메룬을 꺾고 조별 예선 첫 승을 거뒀다.

크로아티아는 19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벌어진 2014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서 카메룬을 4-0으로 대파했다.

   
▲ 사진=SBS 중계화면 캡쳐

이날 승리로 1승1패를 기록한 크로아티아는 멕시코와의 최종전에서 16강 진출의 향방을 가린다.

크로아티아의 대승 수훈갑은 2골을 터뜨린 만주키치였다.  

지난 브라질전에 출장하지 못했던 만주키치는 펄펄날며 카메룬의 수비를 유린했다.

만주키치는 2-0으로 앞선 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슛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28분 만주키치는 다시 골을 터트렸다. 교체로 들어온 에두아르도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쳐내자 문전에 서 있던 만주키치가 가볍게 차 넣어 4-0을 만들었다.

첫 골은 전반 11분 터졌다. 크로아티아는 우측면서 스르나가 올린 크로스가 카메룬 수비에 맞고 흘렀다. 이를 페리시치가 박스 안으로 연결했고 쇄도하던 올리치가 왼발로 밀어 넣었다.

이후 팽팽하던 양팀의 균형을 깨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반 40분 알렉스 송이 만주키치를 팔꿈치로 가격해 퇴장을 당한 것.

수적 우위를 점한 크로아티아는 후반에 카메룬을 더욱 몰아쳤고 후반 3분 추가골을 넣었다. 카메룬 골키퍼의 킥을 가로챈 페리시치가 드리블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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