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라오스에 또 한 번 폭우로 인한 홍수 피해가 일어났다. 

18일 비엔티안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세피안-세남노이 댐 사고 피해 지역인 아타프 주에 또 다시 폭우로 인한 홍수가 발생, 앞선 댐 붕괴 사고 실종자를 찾는 작업이 중단됐다. 

앞서 지난달 23일 라오스에서는 수일간 기록적 폭우가 내리고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 보조댐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라오스 정부는 지난 5일 기준 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34명, 실종자가 100명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아타프주는 지난 13일부터 태풍 베빈카의 영향으로 폭우가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사고 지역인인 사남사이 지역의 다리 2개가 잠기는 등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앞선 보조댐 사고로 사남사이 중등학교로 대피한 1000여 명의 이재민은 다시 고지대로 거처를 옮겨야 할 지도 모르는 상황에 처했다.

특히 이번 주말까지 계속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만큼 실종자 수색 작업 재개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실종자 수색을 지휘 중인 라오스군 총참모부의 팔롬 린통 준장은 "15일 오후부터는 댐 사고 피해 지역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중단한 상황"이라며 "구조대들은 수위가 낮아지는 대로 수색 작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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