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러시아·베트남·태국서 바르셀로나 로고·선수 이미지 독점 사용
[미디어펜=나광호 기자]SK루브리컨츠의 윤활유 브랜드 SK ZIC가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팀인 'FC바르셀로나'와 손 잡고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한다.

SK루브리컨츠는 18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SK ZIC와 FC 바르셀로나 간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 행사에는 박용민 SK루브리컨츠 윤활유사업본부장 및 FC 바르셀로나 구단 임원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계약 기간은 7월 1일부터 3년이며, 스폰서십 적용 지역은 한국·중국·러시아·베트남·태국 등 5개국이다.

이번 스폰서십 체결을 통해 SK루브리컨츠는 5개국 내 SK ZIC 관련 모든 영역에서 FC 바르셀로나 로고와 선수 이미지 등을 독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FC 바르셀로나 관련 이미지가 삽입된 SK ZIC 제품 판매 뿐만 아니라 TV CF 및 디지털 콘텐츠 제작 등에도 관련 이미지 활용이 가능하다.

FC 바르셀로나가 1899년 창단 이래 한국 기업과 스폰서십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스폰서십 적용 지역은 윤활유 시장 성장세가 높은 신흥 시장으로써 축구 열기가 매우 높은 국가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SK루브리컨츠는 이번 스폰서십이 SK ZIC의 역내 인지도를 높이고 판매량을 확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 박용민 SK루브리컨츠 윤활유 사업본부장(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조르디 캄프 FC바르셀로나 아태지역 사업개발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가 FC바르셀로나 유니폼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중국 및 동남아 윤활유 시장은 연간 8500만배럴을 상회하는 큰 시장이며 성장세도 엄청나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세계 최고 명문 구단 인지도와 호감도를 SK ZIC와 접목, 프리미엄 제품 인지도 및 글로벌 판매량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루브리컨츠는 1995년 대한민국 최초로 윤활유 브랜드 개념을 도입하며 SK ZIC를 출범시켰으며, 1999년 K-BPI 조사 시행 이래 한 해도 빠지지 않고 브랜드파워 1위를 유지하며 고급 프리미엄 윤활유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러시아에서 엔진오일 분야  '국민 브랜드'에 선정, 해외시장에서도 품질과 브랜드 우수성을 인정 받은 바 있다.  

SK루브리컨츠는 협약식에 이어 SK ZIC 중국 신제품 출시 행사도 가졌다. 미국석유협회(API)가 새롭게 제정한 엔진오일 규격인 'SN Plus'에 맞춰 개발·출시한 엔진오일로 국내에서는 5월부터 시판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SK루브리컨츠가 독자 개발한 윤활기유 유베이스(Yubase)를 활용한 100% 합성유로, 기존 SN 규격 대비 연비 성능이 개선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한편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Camp Nou)를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FC 바르셀로나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축구팬이라면 누구나 알 만한 세계적인 명문 축구단으로, 스페인 정규리그 우승 25회·스페인 국왕컵(FA컵) 우승 30회·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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