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룸비아에 허난성 일대 쑥대밭
주택·상가·차량 침수되고 항공편 줄줄이 결항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제18호 태풍 룸비아로 인해 중국 일부 지역에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1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동부 연안에 상륙했던 룸비아는 장쑤성, 안후이성, 허난성로 이동하면서 열대저기압으로 약화했다.

그러나 룸비아가 몰고 온 구름이 국지적인 폭우를 뿌려 일부 지역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허난성 상추(商丘)와 닝링(寧陵)에는 18일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각각 208.4㎜, 192.6㎜의 비가 내려 기상 관측 이래 최고 강수량을 기록했다.

폭우로 상추 도심에 빗물이 가득 차면서 주택과 상가, 차량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같은 날 허난성 정저우공항에서는 항공편 96편이 결항하기도 했다.

중국기상대에 따르면 향후 룸비아는 베이징 방향으로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허베이성, 톈진직할시, 산둥성, 랴오닝성 등지에도 국지적으로 많게는 250∼2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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