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샘 오취리가 故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의 죽음에 애도를 표했다.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는 19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제 소식을 듣고 믿고 싶지 않았습니다"라는 내용의 추모글을 게재했다.

그는 "너무 슬픕니다. 제 롤모델, 덕분에 세상이 많이 좋아졌습니다"라며 "우리는 아주 중요하고 소중한 보물을 잃었습니다. 전 유엔 사무총장"이라고 슬픔을 드러냈다.


   
▲ 사진=샘 오취리 인스타그램


지난 18일(현지 시간) 8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코피 아난 전 사무총장은 1938년 가나에서 태어나 아프리카계 흑인으로는 처음 유엔을 이끄는 수장에 올랐다. 

1997년부터 2006년까지 유엔 사무총장을 역임했으며 유엔 개혁, 에이즈 확산 방지, 빈곤 퇴치, 아프리카 내전, 지역 분쟁 중재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01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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