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크로아티아, "삼촌한테 배웠나" 알렉스 송 '엘보' 기술 시전 

만주키치에 팔꿈치 가격을 한 알렉스 송의 삼촌도 과거 과격한 플레이로 퇴장당한 바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크로아티아는 19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벌어진 2014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서 카메룬을 4-0으로 대파했다.

   
▲ 만주키치에게 엘보 공격을 감행하는 알렉스 송/사진=SBS 방송 캡쳐

이날 카메룬 알렉스 송은 0-1로 뒤진 전반 40분 만주키치 공싸움에서 밀리자 뒤에서 팔꿈치로 만주키치의 등을 가격했다. 이를 뒤에서 따르던 심판은 즉시 레드카드를 꺼내 알렉스 송을 그라운드에서 내쫓았다.

한편 알렉스 송의 삼촌인 카메룬의 수비수 리고베르 송 역시 월드컵에서 두 번이나 퇴장 당한 사실이 있다.

리고베르 송은 지난 1994년 브라질전과 1998년 칠레전에서 과격한 플레이를 범해 퇴장당한 바 있다.

또 1982년 대회부터 본선에 참가한 카메룬은 알렉스 송의 퇴장까지 8차례 레드카드를 받는 등 과격한 플레이의 대명사의 이미지를 떠안게 됐다.

경기는 알렉스 송의 퇴장으로 수적열세에 몰린 카메룬은 후반에만 크로아티아에게 3골을 내주며 0-4로 무기력하게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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