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최근 큰 폭의 조정을 받은 양계업체가 중장기적으로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LIG투자증권 서영화 연구원은 19일 "단기적으로는 손익분기점(BEP)을 조금 넘는 현재 수준의 육계 가격이 지속될 것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수급상황 개선에 따른 구조적 강세가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연구원은 "세월호 사건 이후 육계 소비가 급격히 감소해 최근 5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면서도 "6월 들어 시작된 더위와 월드컵은 육계 수요를 촉진했고 이는 가격 반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지난 1월부터 종계 입식 수는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에 오는 9월부터 육계 공급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9월은 아시안게임이 개최되는 시기로 수요 증가 요인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3분기에서 4분기 그리고 2014년에서 2015년으로 갈수록 육계 수급상황은 개선될 것이기 때문에 육계가격 역시 상승할 것"이라며 "하림, 동우 등 양계업체들에 대한 투자매력도는 여전히 높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