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현대중공업이 해양플랜트 모듈 등을 제작하던 해양2공장인 온산공장을 매각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이사회에서 울산 울주군 온산공장을 비롯한 유휴 생산부지를 매각하기로 했다.

울산 동구 방어동에 위치한 해양1공장에서 남서쪽으로 10km 가량 떨어진 온산공장은 당초 울산공장 생산력 보다 해양플랜트 일감이 많아 매입했으나, 지난 2014년 11월 이후 수주가 중단되면서 2016년 1월부터 가동이 중단됐다. 

현대중공업은 20만㎡ 규모의 공간을 설비·자재·장비 등을 쌓아두는 것으로 활용하면서 물량이 확보될 경우 재가동에 들어갈 방침이었으나 수주 실적 부진으로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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