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강원도환동해본부는 지난달 6일을 기점으로 순차적으로 개장했던 동해안 6개 시·군 내 93개 해수욕장을 지난 19일 일제히 폐장했으며, 각 해수욕장의 수상안전 요원 대부분이 철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끝나지 않은 더위에 폐장 후에도 해수욕장을 찾을 피서객의 안전 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동해안에서는 매년 문을 닫은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고성 송지호 해수욕장에서는 3명이 물에 빠져 2명이 사망했으며, 2016년 양양 하조대해수욕장에서는 3건의 사고가 벌어져 해경이 9명을 구조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각 지자체는 폐장 해수욕장 내 물놀이 금지를 알리는 현수막을 설치하고 있으며, 속초시는 이번 달 말, 양양군은 오는 26일까지 속초·낙산을 비롯해 다수의 피서객이 찾는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수상안전 요원 배치를 연장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해경 역시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해변순찰 강화 및 사고 발생시 신속한 출동을 위한 대비태세 유지 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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