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기압 960hPa…강풍 반경 340㎞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솔릭은 지난 16일 괌 부근에서 발생했으며, 20일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해상으로 이동했다고 20일 밝혔다.

솔릭은 중심기압과 강풍의 반경이 각각 960헥토파스칼(hPa)·340㎞에 달하는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현재 시속 19km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이 태풍은 22일 오전 9시쯤 제주 서귀포 남쪽 270㎞ 해상에 도착, 23일 오전 9시쯤 전남 목포 북북동쪽 20㎞ 지역 육상을 지난 뒤 우리나라를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의 영향을 받아 서해안으로 북상할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제19호 태풍 '솔릭' 예상 경로/사진=기상청


태풍이 우리나라를 관통할 경우 지난 2012년 9월 불었던 '산바' 이후 6년 만으로, 2016년 9월에는 '차바'가 제주·경남 거제에 상륙한 이후 방향이 꺾이면서 관통하지는 않았다.

한편 솔릭의 접근에 따라 제주도(22일 오후)를 시작으로 23∼24일 전국에 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제주도·남해안은 초속 40m에 달하는 강풍봐 매우 강한 비가 만나 심한 비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폭우·강풍·풍랑에 의한 피해가 막심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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