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유진 기자] KDB산업은행은 올해 국내 혁신·벤처기업 생태계의 투자 상황이 10년 전보다 2.5배 좋아졌다고 20일 밝혔다.

산업은행이 발표한 'KDB 벤처지수 개발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KDB 벤처지수는 올해 5월 250.3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8% 상승했다. 기준치인 2008년 1월의 100과 비교하면 약 2.5배다.

이 지수는 블룸버그가 미국 스타트업 기업들의 활력을 측정하는 지수(US Startups Barometer)와 비슷하게 투자재원지수, 투자실적지수, 회수여건지수를 종합해 수치화한 지표다.
 
투자재원지수는 신규 투자조합 설립 건수와 조성금액, 투자실적지수는 신규 투자 건수와 금액, 회수여건지수는 코스닥 신규 상장기업 수와 상장금액을 토대로 산출된다.

산업은행은 벤처지수가 2013년부터 상승세를 보이다가 2016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잠시 정체됐지만,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으로 최근 다시 빠르게 상승했다고 내다봤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투자재원지수가 가장 빠르게 상승하면서 올해 5월 기준 320.5로 전년 동기 대비 60.9% 상승했다"며 "대체로 투자재원지수가 투자실적지수에 선행하고, 회수여건지수는 후행하는 움직임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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