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아시안게임 들어 처음으로 선발 출격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오늘(20일) 오후 9시부터 인도네시아 반둥의 시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키르기스스탄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E조 조별리그 3차전을 벌인다.

한국은 앞서 지난 17일 열린 말레이시아와 2차전에서 1-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조 1위 목표는 물건너갔지만 키르기스스탄을 잡고 가라앉은 분위기를 수습하면서 조 2위로 16강에 올라야 이후 펼쳐질 토너먼트에서 다시 분발할 수 있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김학범 감독은 아껴뒀던 손흥민 선발 카드를 이날 키르키스스탄전에 빼들었다.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은 첫 경기 바레인전에서는 결장했고, 말레이시아전에서는 0-2로 뒤진 후반 12분 교체 투입돼 33분여간 뛰었다.

또 한 명 와일드카드 공격수 황의조와 나상호가 선발로 나서 손흥민과 공격 삼각편대로 호흡을 맞춰 키르기스스탄 골문을 두들긴다. 골문은 바레인전에 이어 다시 조현우가 지킨다. 최전방과 최후방에 정예 멤버를 모두 출전시키는 것이다.

4-3-3 전형의 한국은 황인범, 장윤호, 이승모가 중원에 배치되고 수비는 김문환, 김민재, 정태욱, 김진야가 포백으로 나선다.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 멤버였던 이승우와 황희찬은 벤치 대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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