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연구비 부정 사용 의혹을 받고 있는 서은경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서 이사장은 20일 입장문을 통해 "과학기술문화·과학창의인재육성 사업을 담당하는 책임을 가진 재단 이사장으로서 연구비 관리 관련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통감한다"며 "국민들께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0년간 연구자로서 연구윤리를 잘 지키며 투명하고 청렴하게 연구에 임해 왔고, 연구자로서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음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한국연구재단 감사 관련 추가 조사에 성실하게 임해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이사장은 지난 5월14일 창의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했으나, 지난달 23일자로 재단·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형사 고발을 당했다.

재단이 지난달 17일 공시한 서 이사장 관련 연구비 특정 감사 결과에 따르면 서 이사장은 전북대 교수 재직 시설 가짜 납품서를 활용해 허위로 약 1200만원을 연구비를 신청했으며, 6000만원 상당의 연구실 학생 인건비·장학금을 연구실 공동경비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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