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생애 첫 노히트노런 '탈삼진 15개' 콜로라도 "멘붕"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가 콜로라도를 상대로 생애 첫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커쇼는 19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을 던지면서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클레이튼 커쇼/뉴시스

커쇼는 이날 노히트노런 승리로 시즌 7승(2패)째를 따내며 평균자책점도 2.52까지 낮췄다. 동시에 자신의 첫 노히트노런이자 지난 달 26일 팀 동료 조시 베켓에 이은 시즌 2호 노히트노런이다. 또 메이저리그 통산 284호다.

커쇼는 콜로라도 강타선을 시속 150km을 넘나드는 빠른 직구와 결정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자유자재로 던지며 9이닝동안 본인의 한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인 삼진 15개를 솎아내는 완벽한 투구내용을 선보였다.

6회까지 단 한명의 주자도 1루에 내보내지 않은 커쇼는 선두타자 디커슨을 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 헨리 라미레즈의 1루 송구 실책이 나오며 퍼펙트 행진이 깨졌다.

이후 9회까지 또 다시 퍼펙트 피칭을 기록한 커쇼는 결국 퍼펙트게임은 아쉽게 놓쳤지만 또 다른 대기록인 노히트노런을 작성하며 팀의 8-0 승리를 이끌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커쇼 노히트노런, 콜로라도 멘붕" "커쇼 노히트노런, 메이저리그엔 괴물이 많아" "커쇼 노히트노런, 압도적이다" "커쇼 노히트노런, 축하해" "커쇼 노히트노런, 현진이도 한번 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