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알렉스 송 퇴장 '엘보' 공격 vs 페페 '박치기' 누가 더 끔찍?

상대를 팔꿈치로 가격해 퇴장당한 알렉스 송과 앞서 독일전에서 상대선수에게 박치기를 감행한 페페가 화제다.

19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A조 2차전 카메룬-크로아티아 경기에서 알렉스 송은 만주키치의 등을 팔꿈치로 가격했다.

   
▲ 만주키치에게 팔꿈치 공격을 하는 알렉스 송/사진=SBS 방송 캡쳐

알렉스 송은 뒤에서 이를 지켜보던 심판에게 바로 퇴장 명령을 받았다. 알렉스 송은 후회하는 듯 고개를 숙였으나 이미 뒤엎어진 물이었다.

알렉스 송의 돌발행동에 카메룬 감독 역시 당황스러움을 금치 못했으며, 국내 중계진들도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알렉스 송의 퇴장 이후 수적열세에 몰린 카메룬은 크로아티아에 0-4로 대패했다.

알렉스 송에 앞서 또 다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 포르투갈 페페가 그 주인공이다. 페페는 지난 17일 독일의 토마스 뮐러에 박치기를 해 퇴장당했다.

당시 페페는 전반 37분 포르투갈 진영에서 독일 공격수 토마스 뮐러와 볼 경합을 벌이다 팔로 얼굴을 가격했다. 이어 넘어진 뮐러에게 다가가 박치기 기술을 보여준 후 그라운드를 떠났다.

포르투갈은 페페의 퇴장과 함께 침몰했다. 독일은 수적우세를 바탕으로 포르투갈의 골문을 융단폭격해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카메룬 알렉스 송 퇴장, 얘들아 축구를 해야지" "카메룬 알렉스 송 퇴장, 누가 더 쎄냐" "카메룬 알렉스 송 퇴장, 둘이 한번 붙어봐" "카메룬 알렉스 송 퇴장, 자포자기인가" "카메룬 알렉스 송 퇴장, 카메룬 어이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