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플라자 운영하는 쇼핑몰 'AK&홍대' 오픈...내달 1일 제주항공 첫 호텔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영업
   
▲ 서울 홍대에 완공된 애경타워./사진=애경그룹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애경그룹은 올해 1월 밝힌 바와 같이 공항철도·경의선 홍대입구역 역사에 그룹 통합사옥을 완공하고 입주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주회사인 AK홀딩스를 비롯 애경산업, AK켐텍, AKIS, 마포애경타운 등 5개 계열사가 8월 말까지 업무시설 이전을 완료한다. 제주항공 국제영업팀이 연말에 입주하게 되면 총 6개사가 함께 근무하게 된다.

애경그룹은 사내 공모전을 통해 신사옥 이름을 '애경타워'로 정했다. 신사옥 네이밍 공모전은 지난 4월 애경그룹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3주에 걸쳐 진행됐다. 
 
애경타워는 연 면적 기준 약 5만3949㎡(1만6320평)로 복합시설동(판매시설, 업무시설, 숙박시설, 근린생활시설)과 공공업무시설동 및 자전거 주차장이 등이 있다. 업무시설(7층~14층) 외에 AK플라자에서 운영하는 쇼핑몰 AK&홍대 (1층~5층), 제주항공에서 운영하는 호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294실, 7층~16층)가 영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애경그룹은 애경타워의 사무공간을 애경그룹의 랜드마크, 계열사간 소통 및 협업, 새로운 성장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자는 의미에서 '창의적인 사고를 자극하는 영감의 공간' 콘셉트로 디자인 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애경타워 7층은 그룹의 공용 공간으로 꾸며 다양한 형태의 회의룸, 카페, 도서관 등을 운영한다. 

사내 카페를 애경산업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모두락 애경산업'에서 운영하기로 했다. 미디어 테이블, 오픈 라이브러리, 미디어 월을 마련해 애경그룹 각 계열사의 홍보영상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다양한 서적과 영상을 통해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아이디어 공간으로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100명까지 수용 가능한 다목적 공간과 라운지타입, 포켓타입 등 다양한 형태의 회의룸을 마련해 임직원의 창의적 사고를 자극하도록 디자인했다.

또한 1층 필로티 공간에는 친환경 기업 가치를 공유하고 경의선 숲길과 경의선 책거리로 이어지는 디자인 연속성을 고려해 '자연을 경험하는 도심 속 라이브 워크로드'라는 콘셉트로 '애경숲길'(AK Forest)을 만들었다. 
 
애경타워 1층부터 5층에는 AK플라자에서 운영하는 NSC 형 쇼핑몰 'AK&홍대'를 오는 31일 오픈한다. 'AK&홍대'는 영업면적 1만3659㎡(4132평)의 공간에 홍대 상권 고객에게 특화된 MD를 선별해 집중적으로 서비스하는 신개념 유통모델이다. 

주요 고객층을 홍대상권의 10~20대, 연남동 상권의 20~40대 직장인,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으로 정하고, 이들이 선호하는 뷰티, 패션, 라이프스타일, F&B 등을 전략적으로 배치했다. 

제주항공이 오픈하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와도 협업을 통해 호텔 투숙객 및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준비 중이다. 애경타워 우측에 위치한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는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이 공항철도로 바로 연결되고 총 294실 규모로 지어졌다. 특히 최근 아시아권 국가의 여행객들이 패키지여행 보다는 항공과 호텔을 개인이 예약하는 개별여행 선호현상이 빠르게 증가하는 트렌드에 따라 자유여행객을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애경그룹 지주회사 AK홀딩스 안재석 사장은 "애경그룹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 만큼 젊고 활기찬 공간에서 계열사간의 시너지와 임직원들의 역량 발휘를 통해 애경그룹의 퀀텀 점프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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