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식품산업·법인설립 절차 및 유의사항 등 소개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코트라는 오는 22일 베트남무역진흥청(VIETRADE)과 공동으로 서울 서초구 코트라 본사에서 '베트남 식품시장 투자환경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베트남 식품시장 진출에 관심 있는 우리기업 관계자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식품가공산업 진출기회 ▲베트남 인구증가와 식품산업 성장 ▲베트남 법인설립 절차 및 유의점 ▲베트남 식품산업 인수합병(M&A) 현황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올 5월 기준 누적 투자금액 595억달러의 대베트남 투자 1위 국가로, 현재 약 4,200여개 기업이 진출해 있다. 베트남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6%씩 경제가 성장하고 중산층 이상 인구 비율이 증가, 과거 제조업 중심에서 벗어나 최근 유통업·서비스업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 중 젊은 소비층의 확대 및 현대화에 따른 생활양식 변화 등에 의해 베트남 식품산업이 유망 투자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 식품산업 규모는 약 106억달러(11조9000억원)를 기록, 전년 대비 8.1%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이 2385달러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소득수준이 향상되면서 식품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고급식품 선호도 뚜렷해지고 있다.

코트라는 또한 라면·유제품 등의 우리 식품 선호도가 높아진 원인으로 한류 프리미엄과 '믿을 수 있는 제품'이라는 이미지가 베트남 소비자들 사이에서 자리 잡은 것을 꼽았다. 이에 따라 최근 대기업 C사가 호치민에 700억원, 중소기업 G사가 바리아붕따우 식품가공공장에 30억원을 투자하는 등 국내기업의 투자가 계속되고 있다.

김용국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최근 베트남 내 우리기업들의 투자진출이 다양한 산업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베트남 전체 인구 중 60%가 35세 이하일 정도로 젊은 소비자가 많은 만큼 식품산업은 성장 잠재력이 높아, 새로운 투자진출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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