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인어공주'로 불리는 김서영(24·경북도청)이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혼영 400m 은메달이다. 

김서영은 21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수영 여자 개인혼영 400m 결선서 4분37초43을 기록하며 2위로 골인했다. 

김서영은 금메달을 차지한 일본의 오하시 유이(4분34초58)보다 2초85 늦게 두 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했던 김서영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다시 도전해 은메달을 따내는 기쁨을 누렸다.

김서영은 가장 자신있는 종목인 두번째 영법 배영에서 역영하며 200m까지는 1위로 앞서나갔다. 200m를 지나 평영에서 오하시에게 역전을 허용한 다음 그대로 2위 자리를 지키며 레이스를 마쳤다. 

김서영은 경기 후 "내 아시안게임 첫 번째 메달이어서 매우 값진 메달이다"라며 기쁜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