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아내의 맛'에 출연 중인 함소원·진화가 눈물의 결혼식을 올리며 진정한 부부로 거듭났다.

2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관찰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최근 제주도에서 진행된 함소원·진화 부부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아내의 맛'에서 함소원은 진화에게 쓴 편지를 낭독하며 안방극장에 뭉클함을 안겼다. 편지에는 설렜던 첫 만남부터 시부모님의 반대까지 갖은 역경을 딛고 사랑을 지킨 두 사람의 애정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 캡처


함소원은 "2017년 6월 전 처음으로 당신을 보게 됐다. 제게 후광이 비치듯 다가와줬다. 그날부터 당신을 마음에 품었다"고 진화와 처음 만난 순간을 회상했다.

이어 "그 후 우리의 마음이 진지해지고, 우리에게 시련이 닥쳤다"며 "몇 번이나 당신과의 사랑을 포기하려 했던 제가 미안하다"고 전했다.

함소원이 힘들 때마다 든든한 버팀목이 돼줬던 진화. 함소원은 "그 때마다 저를 포기하지 않고 사랑으로 잡아준 당신께 감사하다. 그 사랑 안에서 전 당신의 아내가 될 수 있었고 엄마가 될 수 있었다"며 진화에 대한 애정과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그리고 시부모님들이 허락해 드디어 결혼을 하게 됐다. 여전히 당신을 보면 행복하고 당신과 함께 있으면 따뜻하다"면서 "영원한 내 남자 진화, 전 언제나 당신뿐이다. 사랑한다"고 편지 낭독을 마무리했다.

중국 하얼빈 출신 진화와 18세 나이 차를 극복한 데 이어 노산의 어려움을 딛고 임신의 기쁨까지 맛본 함소원. 국경과 나이를 극복한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에 힘든 결혼 과정을 거친 선배 부부들도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아내의 맛'은 대한민국 셀러브리티 부부들이 식탁에서 '소확행'(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하게 실현 가능한 행복) 라이프를 찾는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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