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A 다저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역전패 당하며 2연패에 빠졌다.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4이닝 3실점하고 조기 강판해 시즌 패전을 안았다.

다저스는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서 2-5로 졌다. 전날 경기에서도 3-5로 패한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와 이번 홈 3연전에서 먼저 2연패를 당해 위닝시리즈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부상 복귀 후 두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라 4이닝 4피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하고 시즌 3승 후 첫 패전투수가 됐다. 1.77이었던 평균자책점도 2.27로 올라갔다.

   
▲ 사진=LA 다저스 공식 SNS


류현진에게나 다저스에게나 아쉬운 경기였다.

다저스는 2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야시엘 푸이그가 밀어내기 사구로 선취점을 얻었다.

하지만 2회초까지 6타자를 내리 범타 처리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던 류현진이 3회초 흔들리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2사 2루에서 호세 마르티네즈에게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내줬고, 이어 야디어 몰리나에게 투런홈런을 맞고 1-3 역전을 허용했다.

4회말 다저스는 무사 2, 3루의 좋은 기회를 잡고도 만회점을 한 점도 뽑지 못했다. 푸이그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류현진 타석 때 대타 브라이언 도저를 내세웠지만 역시 맥없이 삼진을 당하는 등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다.

류현진은 4회말 대타로 교체됨으로써 더 던지지 못하고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물러났다.

이후 다저스는 7회말 매니 마차도의 솔로포로 한 점만 보탰을 뿐 3번째 투수로 등판한 다니엘 허드슨이 7회초 마르셀 오즈나에게 투런홈런을 맞고 추가 실점해 다시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류현진의 대타 교체에 의한 조기 강판이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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