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최대 정유공장인 베이지 정유공장이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에 함락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이라크 정부군은 이와 관련해 여전히 이라크 최대 정유공장인 베이지 정유공장을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사진출처=jtbc 캡처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한 목격자는 이날 ISIL이 반군을 상징하는 검은 깃발을 정유공장에 내걸었으며 인근 도로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차량들을 검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라크 최대 규모인 베이지 정유공장은 수도 바그다드 북쪽 약 250㎞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라크 국내 정유제품의 약 25%를 공급하고 있다.

만약 반군에게 함락될 경우 이라크 내 큰 혼란이 초래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특히 목격자의 말대로 검은 깃발이 걸려있을 경우 정유공장이 반군에 함락된 것을 의미한다.

익명을 요구한 이라크 치안 관계자는 “정부군이 여전히 베이지 정유공장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