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스캔들로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김부선이 경찰 출두 30분 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돌아갔다.
배우 김부선은 22일 오후 1시 45분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 자진 출두했다. 이재명 지사에 대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 당해 조사를 받기 위해서였다.
김부선은 경찰서에 들어가기에 앞서 취재진에게 "내 아이 때문에 나왔다. 눈물로 낳은 아이가 사람들로부터 더 이상 피해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라며 "나도 잃을 게 없다. 진실을 밝히기 위한 의무감으로 나왔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재명 지사와 연인 관계였음을 입증할 증거가 있냐는 질문에는 "많다. 증거는 수사 기관에서 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부선은 이재명 지사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적은 종이를 가방에서 꺼내 취재진 앞에서 읽었다. 그는 "이재명 씨는 들어라. 나 김부선은 여기까지 오길 원치 않았다. 이재명 씨는 나를 협박하고 인격을 모독하고 정신병자 취급했다. 이제는 당신이 답할 차례다. 죽을 각오로 거짓과 싸울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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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부선이 2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 자진 출두하는 모습. /사진=더팩트 제공 |
하지만 김부선은 경찰서에 들어가자마자 수사팀에 진술 거부의 뜻을 밝혔다. 경찰이 진술을 설득했으나 김부선은 끝내 조사를 거부하고 경찰서를 나섰다.
김부선은 대기 중이던 취재진에게 "언론인과의 (22일 출석) 약속을 취소할 수 없어서 (오늘은) 결정적 거짓말 서류를 가지고 왔다"며 "상대는 아주 영리한 법조인이고 변호사다. 저는 배운 것도 없어 피해자이면서 가해자로 둔갑될 수는 없다. 저는 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변호사 입회하에 (조사받겠다)"라고 전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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