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펜타곤 이던이 활동을 중단한다. 현아와 열애 중인 사실을 인정한 후폭풍이 결국 그룹 활동 중단으로까지 이어졌다.

펜타곤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멤버 이던과 옌안의 잠정 활동 중단을 알렸다.

소속사 측은 "멤버 이던의 잠정 활동 중단을 알려드리며, 옌안은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 보다는 집중 치료와 충분한 휴식을 우선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옌안은 건강 때문이라고 명확한 이유를 밝혔지만 이던의 활동 중단에 대해서는 따로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 이던이 같은 소속사 동료인 현아와 연인 관계라는 점이 활동 중단의 이유임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아울러 "펜타곤을 아껴주시는 많은 팬 여러분들께 죄송한 마음 전해 드리며 펜타곤은 멤버 이던, 옌안을 제외한 8인체제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펜타곤의 향후 8인 체제 활동 계획도 전했다.

   
▲ 사진='더팩트' 제공


프로젝트 그룹 트리플H 멤버로 함께 활동해온 이던과 현아의 열애 사실이 처음 알려진 것이 지난 2일이니 20일 동안 많은 일이 벌어졌다. 처음 보도를 통해 열애설이 제기되자 소속사는 사실 무근이라며 부인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날 현아와 이던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2년 이상 열애를 해온 사이라고 공식 인정했다. 또한 현아는 SNS를 통해서도 "솔직하고 싶었다"며 공개 연인을 선언했다.

두 사람이 열애설을 인정한 당일 트리플H는 음악방송에 출연했고 이던과 현아는 함께 무대에 올라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후 이던과 현아의 행보는 일반적으로 공개 연인이 된 연예인 커플과는 달랐다. 트리플H가 신곡을 발표하고 한참 활발하게 활동 중이었던 데다가, 펜타곤은 팬사인회와 팬클럽 창단식 등 주요 행사를 앞둔 시점이었다. 많은 팬들이 실망감 또는 배신감을 나타내며 논란이 거세졌고 트리플H는 예정된 음악방송 출연 등 활동을 일체 중단했다.

이던은 11일 열린 펜타곤 팬클럽 창단식, 18일 열린 일본 팬미팅에도 모두 불참했다. 소속사는 쏟아지는 팬들의 불만과 항의를 수습하기에 바빴다.

결국 펜타곤 멤버로 정상적인 활동이 힘들어진 이던은  '잠정 활동 중단'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제 관심사는 이던의 다음 행보다. 펜타곤 활동에서 제외된 가운데 현아와 계속 트리플H로 활동할 수 있을 지도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본인의 의도와 상관없이 펜타곤의 활동에 큰 지장을 준 책임감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다. 난처한 입장에 내몰린 이던과 그의 연인 현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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