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날짜와 시간 선택해 배송할 수 있어...시급제로 운영
   
▲ 쿠팡이 쿠팡 플렉스를 런칭했다./사진=쿠팡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쿠팡이 새로운 형태의 배송 서비스 '쿠팡 플렉스'를 런칭한다고 23일 밝혔다. 

'쿠팡 플렉스'는 미국의 차량 공유 서비스인 우버와 유사한 서비스로 지원자가 자신의 스케줄에 따라 원하는 날짜를 근무일로 선택해 자유롭게 일할 수 있다. 시급제로 운영되며 자가 차량으로 배송하는 지원자는 더 높은 시급을 받을 수 있다. 

쿠팡 플렉스는 지원자의 선택에 따라 두 가지 방법으로 진행된다. 우선 지원자의 승용차를 배송차량으로 활용해 거주지 근처 쿠팡 배송캠프에서 배송상품을 직접 수령 후 자신의 차량으로 고객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방법이 있다. 운전을 원치 않는다면 아파트 단지에서 해당 단지에 쿠팡의 트럭이 배달해 주는 상품을 수령 후 롤테이너를 활용해 고객에게 상품을 배송하면 된다. 쿠팡은 채용 홈페이지에 최대 시급 2만5000원이라고 명시해놨다.

성별, 학력, 경력에 제한 없이 만 18세 이상의 성인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원자는 평균적으로 하루 3, 4시간 동안 약 50~60개의 상품을 배송하게 되며 오전 10시까지 출근해 배송을 마친 뒤 바로 퇴근하면 된다.

특히 쿠팡은 초기 지원자들의 참여를 북돋기 위해 9월 말까지 특별 채용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쿠팡 플렉스를 신청해 첫 근무를 시작하면 축하금 1만원이 지급되며, 주3일 이상 근무하면 추가로 1만원, 주5일 이상 일하면 여기에 또 추가로 1만 원을 받게 된다.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 근무시에는 각각 1만원씩의 주말 근무 장려금도 주어진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 플렉스는 현재 서울과 인천, 경기 지역의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고객만족도 및 배송효율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전국 단위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