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센터·어린이집 10개소에 컴퓨터 30세트 기증
[미디어펜=최주영 기자]대한항공은 23일 몽골 바가노르 평생교육센터에서 ‘컴퓨터교실’ 기증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기증식에서 대한항공은 학습용 컴퓨터 및 컴퓨터 책걸상(30세트)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장순재 대한항공 울란바타르 지점장을 비롯해 산다그오치르 바가노르구청장, 우스흐자르갈 평생교육 센터장과 교사 및 재학생 등이 참석했다.

   
▲ 23일 몽골 바가노르 평생교육센터에서 열린 기증식에서 대한항공 울란바타르 지점장과 행사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올해로 6번째를 맞이하는 ‘컴퓨터교실’ 사회공헌 활동은 '대한항공 숲'이 위치한 바가노르 구역 현지 학생들의 정보화 격차 및 IT 기술에 대한 소외를 해소하기 위해 시작됐다. '대한항공 숲' 으로 시작된 인연이 지역 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확대되어 2013년부터 매년 바가노르 지역 교육기관에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볼로브스롤 국립학교에서 시작한 기증 활동은 군갈루타이 국립학교, 제125 국립학교 등을 거치며 교육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바가노르 평생교육센터는 1997년에 설립되어 현재 4대의 컴퓨터를 가지고 12세~60세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컴퓨터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곳이다. 대한항공은 이곳에 컴퓨터 20세트를, 바가노르 소재 국립어린이집 10개소에 10세트를 기증하여 몽골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청∙장년층에게 교육의 기회를 선사한다.

대한항공은 이외에도, 한∙몽골 양국 간 우호 증진을 위해 2004년부터 몽골 바가노르 지역에 조성한‘대한항공 숲’은 15년 전 황무지와 다름없던 몽골사막이 총44헥타그(ha) 규모에 약 12만여 그루의 나무들이 자라는 푸른 숲으로 변모하여 양국 간 우호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도 끊이지 않는다. 대한항공 울란바타르 지점의 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바가노르 관내 고아원을 매년 찾아가 기부금을 전달하고, 한진그룹 산하 인하대 병원도 몽골의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봉사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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