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이승우의 쐐기골에 소속팀 베로나도 환호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는 후반 10분 상대 수비가 느슨해진 틈을 타 현란한 드리블로 수비수 2명을 따돌렸다. 이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작렬시켰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이승우 선수 골 이렇게 넣지 마세요. 설렙니다"라는 글과 함께 이승우의 프로필 사진을 게재, 멋진 골 소식을 전했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공식 인스타그램

   
▲ 사진=베로나 공식 인스타그램


그러자 이승우의 소속팀인 베로나도 해당 게시물에 불꽃 이모티콘을 게재하며 이승우 골의 기쁨을 함께했다. 특히 베로나는 공식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승우의 골 소식을 포스팅하며 훈훈함을 안겼다.

지난 6일 이탈리아 베로나 스타디오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2018-2019 코파 이탈리아 2라운드' 유베 스타비아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던 이승우는 베로나 구단의 배려로 김학범호에 조기 합류한 바 있다.

이승우는 아시안게임 합류 전 베로나의 마우리치오 세티 회장과 직접 면담을 가졌으며, 세티 회장은 "베로나 구단은 선수 본인과 대한민국의 중요한 대회에 이승우가 출전할 수 있어 정말 영광이다. 선수와 한국에게 행운을 빈다. 이승우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동기 부여를 갖고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열띤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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